첫 현장 행보로 원전 기업 방문
"업계 애로사항 지원 방안 마련"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신한울 원전 3·4호기 재개는 법령상 기준과 절차를 준수해 질서 있게 추진하되 최대한 신속히 재개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20일 산업부에 따르면 박 차관은 이날 경남 창원시에 소재한 원전 업계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주기기 제작 대표기업인 두산에너빌리티와 중소 기자재업체인 영진테크윈을 방문했다.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20일 경남 창원시 두산에너빌리티 회의실에서 안경원 창원시 제1부시장, 우종인 비에이치아이 대표, 김홍범 삼홍기계 대표, 김용이 길상엔지니어링 대표, 문찬수 인터뱅크 대표, 최형오 삼부정밀 대표, 강성현 영진테크원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원지역 원전업계 기업인 간담회'를 주재했다. [사진=산업부] 2022.05.20 fedor01@newspim.com |
이번 방문은 2차관 취임 후 갖는 첫 현장 행보로 원전 최강국 도약이라는 새 정부의 정책 의지를 현장에 전하고 원전 생태계의 현황 점검과 업계의 애로사항을 듣고자 마련됐다.
박 차관은 "건설재개를 위해서는 법적·행정적으로 필수절차인 에너지 관련 상위 계획에 신한울 3·4호기의 건설을 다시 반영하는 것이 선결과제"라며 "전원개발촉진법상의 전원개발실시계획, 원자력안전법상 건설허가, 전기사업법상 공사계획 인가 등의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해야 건설에 착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허가 절차 중 전원개발 실시계획 승인을 위한 환경영향평가에 가장 많은 시간이 필요한 바 법령상 법령상 절차와 기준을 준수하되 신속하고 철저한 사전준비로 신한울 3·4호기 건설이 가능한 빨리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 협의 등을 속도감 있게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업계의 시급한 경영상의 애로를 완화하기 위해 빠른 시일내에 예비품 조기 발주 등 원전업계 지원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오늘 간담회에서 나온 업계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간담회에 이어 원전 기자재를 제작하는 일선 현장을 방문하고 현장 근로자 등 업계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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