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스핌] 김용석 기자 = 매치플레이 16강 진출자가 모두 결정됐다.
박민지(24·NH투자증권)는 20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 골프클럽(파72/6350야드)에서 열린 '2022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2억원) 세쨋날 서연정을 4홀차로 꺾고 3전 전승으로 16강을 확정했다.
3전 전승으로 16강을 확정, 2연패를 순항한 박민지. [사진= KLPGA] |
올 시즌 1승을 수확, 통산4승을 기록한 조아연도 16강행을 이뤘다. [사진= KLPGA] |
올해 우승자 중 박민지와 조아연만이 16강에 진출했다.
올 개막전 우승자인 장수연, 2번째 대회 우승자인 박지영, 넥센세인트나인에서 정상에 오른 유해란 등은 모두 탈락했다.
16강전에서 박민지는 홍정민을 만난다. 4강전에선 지난해 결승전에서 만난 박주영과 만날 가능성이 커졌다. 그는 직전 대회인 NH농협투자증권챔피언십에서 시즌 첫승이자 KLPGA 통산11승을 이뤘다.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면 대회 첫 2연패이자 통산12승을 써낸다.
이날 배소현과 한진선, 성유진, 박주영이 3전 전승으로 16강을 확정한 가운데 송가은과 권서연 그리고 정윤지와 이예원 등의 연장 승부가 벌어졌다. 매치플레이 연장전은 10번홀에서 스트로크플레이 승부를 가렸다. 이소미와 최예림도 서든데스 연장을 치렀다.
결국, 최예림은 연장서 이소미를 꺾고 16강행을 확정했다. 국가대표 루키 이예원 역시 정윤지를 연장에서 제압, 남다른 승부 근성을 과시했다. 정슬기는 임진희와의 연장 끝에 패했다.
16강을 확정한 배소현. [사진= KLPGA] |
지난해 신인왕 송가은은 김수지, 박주영은 임희정을 상대한다. 최예림은 성유진과, 조아연은 김수지, 배소현은 이채은2, 한진선은 이예원, 안송이는 임진희와의 16강 대진이 완성됐다.
매치플레이 11연승을 16강을 확정한 박민지는 "공격적으로 날카롭게 치지 않았나 싶다. 매치플레이 16강에 진출해 기쁘다. 매치플레이에선 7번 이기면 우승한다. 4강에 올라간 후 (결승전이 열리는) 일요일날 치겠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배소현은 "연장전 없이 16강 진출했다는 데 만족스럽다"라며 "매치플레이가 편하다는 생각을 한다. 올해의 목표는 일요일까지 남아있는 게 목표다. 이런 마음가짐을 좀 더 일반대회의 스트로크 플레이까지 연결시키면 좀 더 좋지 않을까한다"라고 말했다.
매치플레이 승점표. [자료= KL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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