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은혜 기자= 한국신용평가가 금융투자협회의 신용평가회사 역량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CI=금융투자협회] |
2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신용평가회사 역량평가 평가위원회가 4월 27일~5월 3일 신용등급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크레딧 채권 분석 및 운용 전문가들(증권사·운용사·은행·보험·연기금 등 근무자 10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국신용평가는 신용등급의 안정성 부문과 예측지표의 유용성 부문의 정량·정성평가에서 다른 신용평가회사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우선 안정성 부문의 정성평가에서 한국신용평가는 3.86점, NICE신용평가는 3.82점, 한국기업평가는 3.78점을 받았다. 다만, 안정성 부문의 정량평가에서는 NICE신용평가의 등급유지율이 최근 3년은 98.3%, 5년은 97.8%로 나타나 1위를 차지했다.
유용성 부문의 정성평가에서 한국신용평가는 3.93점, 한국기업평가는 3.83점, NICE신용평가는 3.79점을 받았다. 유용성 부문의 정량평가는 한국신용평가가 신용등급 예측지표(등급전망·등급감시)와 실제 신용등급 변동 방향간 일치비율이 최근 3년은 100%, 5년은 98.3%로 집계돼 1위를 차지했다.
신용등급의 정확성 부문은 정량평가 결과 최근 5년 동안 투자등급에서 부도가 발생하지 않아 신용평가 3사의 투자등급 부도율이 모두 0%로 동일했다. 다만, 정성평가 결과 한국신용평가는 4.05점, 한국기업평가는 3.91점, NICE신용평가는 3.85점으로 갈렸다.
한국신용평가는 신용평가사의 시장소통 노력 등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금투협에 따르면 기업신용위험의 변화에 대한 적정한 의견 제시가 선제적으로 이루어졌는지와 신용평가 평정보고서가 유용한지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한국신용평가가 상대적으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업신용위험에 영향을 미치는 거시경제적 요인이나 산업적 요인에 대한 의견이 적절하게 제시됐는지에 대해서는 한국신용평가와 NICE신용평가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외에 ▲신용평가 관련 세미나가 유용한 지 ▲이슈분석보고서나 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 시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지 ▲신용등급 평정보고서나 이슈리포트, 세미나 등을 통해 제공하는 정보의 다양성 정도가 도움이 되는 지 등 개선 노력에 대해서는 NICE신용평가가 상대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올해 시장 참여자들의 신용평가역량에 대한 신뢰도는 3.87점으로 조사를 시행한 2017년 이후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신용등급의 정확성 부문에서는 3.94점을 기록해 지난해(3.79점) 대비 올랐다.
김필규 자본시장연구원 평가위원장은 "신용평가역량에 대한 만족도가 역대 최고치를 보인 이번 평가결과는 그간 신용평가사의 부단한 노력의 결과"라며 "신평사들은 현재 결과에 안주하지 말고 앞으로도 꾸준한 노력을 경주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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