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뉴스핌] 김용석 기자 = KLPGA 9년차 서연정의 표정은 밝았다.
서연정은 19일 강원도 정선군에 위치한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6517야드)에서 열린 KLPGA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22(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4400만원) 2라운드에서 버디4개와 보기2개로 2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를 써낸 서연정은 리더보드 상단에 위치했다.
성적도 성적이지만 그동안의 많은 경험이 그를 익혔다. 그중 7월말에 걸린 코로나19는 더 그랬다.
서연정은 7월말 KLPGA 대회가 상반기를 마무리했을 때 코로나에 확진됐다. 긴장감이 풀린 데다가 몸 고생을 많이 했다.
둘쨋날을 마친 서연정은 "7월말 코로나에 확진돼 많이 아팠다. 1주일간이나 앓은 것 갔다. 그러고 나서 고생 하다가 이번 대회에 들어서야 샷감을 찾은 것 같다. 샷이 잘 되다 보니 퍼트감도 덩달아 좋아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바이러스로 지친 체력 회복을 위해 그는 "먹는 것도 잘 먹고 일단 운동을 좀 많이 했다. 웨이트트레이닝 위주로 운동, 회복했다"라며 "9년차인 지금은 골프를 즐기고 있다"라고 했다.
서연정은 "우승 이런 것보다는 상위권에서 고른 성적을 내는 선수가 되고 싶다. 재밌게 골프를 치고 싶다"라며 "오늘 퍼트가 잘 따라줘서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라고 했다. 아직 우승이 없는 서연정은 올 4월 개막전에서 최고성적인 5위를 하는 등 톱10에 3차례 진입했다.
이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대회에서 성적이 나쁘지 않았다. 작년에는 6위까지 기록했다. 좋은 기억이 많이 있는 코스다. 페어웨이를 지키는 게 특히 중요한 코스라고 생각한다"라며 "즐거운 마음으로 플레이하면 성적도 함께 따라올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다시한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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