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26일 금융시장 합동점검회의 개최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금융위원회는 26일 금융감독원 및 유관기관과 금융시장 합동점검회의를 개최해 최근 환율 상승 등에 따른 금융시장 현황과 금융회사 외화유동성 등 대응여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금융위는 위기상황을 가정한 금융권역별 외화유동성 대응여력을 점검하고 향후 외환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외화유동성 문제가 없도록 중점 점검·대비해 나가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2.08.25 pangbin@newspim.com |
우선 금융위는 1차적으로 금융회사 자체적으로 외화유동성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점검·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시장상황에 따라 필요할 경우, 비상대응계획에 따른 외화유동성 수급안정조치 등을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등 유관기관과의 공조하에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향후에도 금융위는 유관기관과 함께 금융시장합동점검회의, 금융리스크 대응 TF 등을 통해 금융시장 위험요인, 금융회사 건전성·유동성 현황 등을 지속 점검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시장은 7월 중순 이후 다소 안정된 모습을 보였으나, 미국의 고강도 긴축 우려, 유럽 경기침체 및 중국의 경기둔화 가능성 등이 부각되며 최근 들어 변동성이 다시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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