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수 큰 폭 증가…고용 호조"
"서비스업 등 대면업종 생산 증가"
"설비투자와 소매판매는 감소세"
"중국·IT부문 수출 증가 폭 축소"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글로벌 경기둔화로 국내 경기 하방압력이 확대되고 있다는 국책연구기관의 진단이 나왔다.
KDI는 7일 발표한 '9월 경제동향'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서비스업의 개선에도 불구하고, 대외 수요가 둔화되며 경기 회복세가 약해지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금리 인상과 경기침체 우려 확산으로 서울 아파트값이 7주 연속 하락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여의도 63아트에서 바라본 도심 아파트 단지 모습. 2022.07.14 mironj19@newspim.com |
우선 KDI는 "대면업종을 중심으로 서비스업의 회복세가 지속된 가운데, 취업자 수가 큰 폭의 증가세를 유지하는 등 고용도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 강화에도 불구하고, 숙박 및 음식점업, 예술, 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 등 대면업종의 생산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면서 "높은 고용률과 경제활동참가율, 낮은 실업률이 지속되면서 노동시장도 견고한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KDI는 "글로벌 경기둔화의 영향이 파급되면서 제조업을 중심으로 경기 하방압력이 확대되고 있다"고 경계했다.
KDI는 "설비투자와 소매판매가 감소세를 보였으며, 중국과 IT 부문을 중심으로 수출도 증가폭이 축소됐다"면서 "아울러 대내외 금리인상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의 주요 도시에 봉쇄조치가 내려지는 등 경기하방 압력이 증대됐다"고 설명했다.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