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분기 GDP 예상치 상회...달러 상승
12월 ECB 빅스텝 가능성에 유로화↓
[서울=뉴스핌] 강정아 인턴기자 = 달러화가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 발표로 견고한 경제 성장률을 보이며 상승함에 따라 원·달러 환율은 상승 출발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2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213.12)보다 35.14포인트(1.59%) 오른 2248.26에 개장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74.48)보다 11.95포인트(1.77%) 상승한 686.43에 거래를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39.8원)보다 9.8원 내린 1430.0원에 출발했다.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2022.10.24 hwang@newspim.com |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원 오른 1423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예상치(2.4%)를 웃도는 2.6%로 발표되며 호조를 보였다. 그러나 빅테크의 어닝쇼크로 혼조세로 마감했다.
27일 유럽중앙은행(ECB)은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했다. 그러나 ECB 위원 중 3명이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12월 빅스텝 인상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자, 유로화가 약세를 보였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0.75%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은 전례없는 유로존 인플레이션 압력에 따른 결정"이라며 "향후 금리인상과 속도는 데이터에 따라 회의별로 결정할 예정"이라고 종전의 입장을 유지했다.
유로화의 약세와 예상치를 웃도는 미국 3분기 GDP 발표로 달러가치는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0.80% 오른 110.6을 기록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는 혼재된 경제지표 발표 속 유로화가 ECB의 비둘기적인 스탠스로 인해 약세를 보이며 소폭 상승했다"며 "원·달러 환율은 달러 강세와 최근 하락에 따른 속도 조절 과정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