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성남·김포·강릉·양주 최우수상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서울특별시, 고양시, 남양주시, 의왕시가 지속가능한 교통체계 구현 노력을 인정받았다.
국토교통부는 탄소중립 시대에 대응하고 지자체의 교통분야 지속가능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2022년 지속가능 교통도시 평가' 결과 서울시 등 4개 지자체가 대상인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한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시의 수소버스 [사진=국토교통부] |
서울시는 인구당 도로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였다. 전기 택시, 수소버스,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수단(PM), 도심항공교통(UAM) 등 친환경 신규 교통수단 보급을 위해 노력했다. 고양시는 지자체별로 평가하는 교통문화지수 지표에서 우수했고 신재생에너지 보급 및 교통안전 개선을 위한 정책적 노력이 다른 지자체로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평가됐다.
남양주시는 노선조정 및 운영시간 연장 등 다양한 버스 이용 수요에 대응하고 이용자 편의증진을 위한 정책을 시행했고 의왕시는 인구당 도로교통사고 사망자수 지표가 개선됐다. 친환경 신규 교통수단 보급 노력도 체계적으로 추진했다는 평가다. 최우수상은 인천시, 성남시, 김포시, 강릉시, 양주시가 선정돼 한국교통연구원장상을 수상한다. 이 외에 그룹별 우수상에 선정된 9개 기관에 교통연구원장상, 발전상에 선정된 4개 기관에 대한교통학회장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지속가능 교통도시 평가는 국민들이 더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이동할 수 있는 교통체계를 구현하기 위해 '지속가능 교통물류 발전법 '제15조에 따라 2010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인구 10만명 이상 7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인구 및 도시 특성에 따라 4개 그룹별 평가를 진행한다.
▲특별시 및 광역시 7개 ▲인구 30만 이상이면서 도농복합시가 아닌 도시 10개 ▲인구 30만 이상이면서 도농복합시 19개 ▲인구 10만 이상∼30만 미만인 도시 37개 등이다. 한국교통연구원과 전문가 평가위원단이 환경·사회·경제 3개 부문의 총 32개 지표를 기준으로 평가했다.
김정희 국토부 교통정책총괄과장은 "앞으로 탄소중립 시대가 가속화하는 만큼 모든 지자체, 국민들과 지속 가능한 교통체계로 전환을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고민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