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사무국장 출신…임기 2년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한국마사회가 기관 최초로 근로자 대표 비상임이사를 선임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마사회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마사회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추천한 2명의 후보 중 김영락 차장을 노동이사로 임명했다.
김영락 이사의 임기는 2023년 2월 10일부터 2025년 2월 9일까지다.
김영락 한국마사회 초대 노동이사 [사진=마사회] 2023.02.14 soy22@newspim.com |
노동이사제란 근로자 대표가 이사회 멤버로 발언권과 의결권을 갖고 기관의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는 제도다. 지난해 8월부터 공공부문에 시행돼오고 있다.
마사회에 따르면 김 이사는 2005년 마사회에 입사한 후 서울시설팀, 장외시설팀, 영천사업단 등에서 근무했다. 2019년부터 3년간 마사회 노동조합 사무국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마사회는 "꾸준히 현장 근로자들과 소통하며 회사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초대 노동이사로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이사는 "노사협력의 가교로서 한국마사회 초대 노동이사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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