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항 부두에서 조직 폭력배들이 해상유 판매업자를 협박해 보호비 명목으로 돈을 뺏았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로고[사진=뉴스핌DB] 2023.02.20 |
21일 경찰 따르면 부산 동부경찰서는 최근 부산항에서 기름을 공급하는 해상유 판매업자들이 지역 조폭들에게 보호비 명목으로 돈을 뜯겼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조폭들은 지난해 초부터 12월말까지 행상유 판매업자들에게 불법판매를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금품을 받아온 혐의(공갈)를 받고 있다.
경찰은 조폭들이 한사람 당 150만원에서 500만원까지 3년 넘게 수억원을 갈취해 온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들은 부두에 계류 중이 선박에 올라타거나 인근에 차를 세워두고 선주들을 불러 협박해 돈을 뜯어 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이라 세부내용은 알려드릴 수없음을 양해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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