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고창경찰서는 고창군 한 빈집에서 50대 외국인 2명이 숨진 채 발견돼 24일 수사에 나섰다.
고창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께 고창군 흥덕면의 한 주택에서 A(55) 씨와 동거녀 B(57·여) 씨가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로고[사진=뉴스핌DB] 2023.02.24 obliviate12@newspim.com |
경찰은 "일하러 나오지 않아 가봤는데 문이 잠겨있고 인기척도 없다"는 주민신고를 받고 출동해 이들을 발견했다.
당시 두 사람은 숨진 상태였고 방안에서는 탄 숯이든 페인트 통 등이 발견됐다.
이 주택은 빈집으로 난방이나 전기가 들어오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결과 A씨와 B씨는 태국 국적의 불법체류자로 인력사무소 등을 통해 농사일을 하면서 함께 지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사건을 영사관 측에 통보하고 시신인계 절차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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