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국방부장관, 전군 지휘관회의
'전투형 강군' 5대 핵심과제 추진 계획
간부 기준 호봉‧당직비 공무원 수준 증액
3년 미만 초급간부도 주택수당 지급 포함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우리 군은 초급간부들의 애로사항을 수렴해 단기복무 장려금과 수당을 현재의 2배 수준으로 증액하기로 했다.
또 하사 호봉 승급액과 중‧소위‧하사 성과 상여금 기준 호봉, 당직 근무비를 공무원 수준으로 증액하기로 했다.
3년 미만 초급간부도 주택수당 지급대상에 포함하고 간부숙소를 개선하기로 했다.
이종섭(왼쪽 세번째) 국방부 장관이 3일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 박정환 육군 참모총장, 이종호 해군 참모총장, 정상화 공군 참모총장, 김계환 해병대사령관 등 국방부‧합참‧각 군의 주요 직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투형 강군' 군 체질 변혁을 위한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3일 '전투형 강군' 군 체질 변혁을 위한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를 주재하면서 "초급 간부들의 복무 여건 개선이 중요하다"며 이같은 추진 계획을 제시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 박정환 육군 참모총장, 이종호 해군 참모총장, 정상화 공군 참모총장, 김계환 해병대사령관 등 국방부와 합참, 각 군의 주요 직위자들이 참석했다.
국방부는 이날 '전투형 강군' 변혁을 위한 5대 핵심 과제를 제시하고 국방부 자체 추진 계획을 하달했다. '전투형 강군' 5대 핵심 과제는 ▲지휘관 중심의 전투임무위주 부대운용 확립 ▲적 도발 시나리오 입각한 실전적 교육훈련 강화 ▲대적필승 정신전력 극대화 ▲전투력 발휘 보장 전투형 지속지원 보장 ▲전투형 인재 육성 인사운영 혁신 등이다.
특히 전투력 발휘 보장을 위한 전투형 지속지원 보장과 관련해 초급 간부들의 애로사항을 수렴해 단기복무 장려금과 수당을 현재의 2배 수준으로 증액하기로 했다.
또 하사 호봉 승급액과 중·소위‧하사 성과 상여금 기준 호봉, 당직 근무비를 공무원 수준으로 증액하기로 했다. 작전과 훈련 후 충분한 전투휴무도 보장하기로 했다.
3년 미만 초급간부도 주택수당 지급대상에 포함하고 간부숙소를 개선하는 등 초급간부들이 전투형 강군 육성을 선도하는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복무여건 개선을 추진하고 관련 부처와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이 장관은 "전투형 강군을 만들기 위해 국방을 구성하는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창끝부대 전투력 근간인 초급 간부들이 전투형 강군을 만드는데 핵심이기 때문에 복무여건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장관은 각급 지휘관들도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줄 것을 각별히 당부했다.
이종섭(왼쪽 세번째) 국방부 장관이 3일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 박정환 육군 참모총장, 이종호 해군 참모총장, 정상화 공군 참모총장, 김계환 해병대사령관 등 국방부‧합참‧각 군의 주요 직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투형 강군' 군 체질 변혁을 위한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
또 우리 군은 정신전력 극대화를 위해 '정신전력교육 기본교재'를 올해 전반기 내에 전면 개편하기로 했다.
특히 이 장관은 "국방부와 합참, 각군 본부 등 상급부대는 창끝부대가 전투임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불필요한 행정 소요와 허례‧허식을 과감히 줄여야 한다"면서 "전투임무 위주 부대운용을 위한 여건 보장에 최선의 노력을 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 장관은 현재 정세와 관련해 "북한의 도발 위협이 그 어느 때보다도 고조되고 있는 엄중한 안보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 장관은 "힘에 의한 평화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우리 군이 '전투준비태세 완비·실전적 교육훈련 강화·정신적 대비태세 확립'을 중시하는 '전투형 강군'으로 체질을 완전히 변혁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투형 강군 변혁을 위해서는 우선 주요 지휘관들부터 공감대를 형성해 같은 방향성을 갖고 전군 차원의 노력을 결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전군 차원에서 공감대를 확산해 적에게는 두려움을 주고 국민에게 신뢰를 드리는 전투형 강군으로 거듭나는 데 모든 노력을 결집할 것을 다짐했다.
kjw86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