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청년 리더, 10년 이상 준비한 사실 주목해야"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위원장 김한길)는 15일 서울 홍대입구 '청년문화공간 JU'에서 '청년정치시대 특별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하고, 미래 세대들이 당면한 문제들을 듣기 위해 청년 위원 등 여러 활동가를 만났다.
청년정치시대특위 위원장은 정희옥 국민통합위 정치·지역분과위원을 위촉했으며, 청년문제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을 갖춘 11명을 특위 위원으로 위촉했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김한길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 [사진=국민통합위] 2023.02.22 taehun02@newspim.com |
청년정치시대특위는 ▲미래 세대들의 정치권 진입 장벽 제도 개선 집중 검토 ▲청년 정치인 양성 및 청소년 인재 역량 강화 방안 도출 ▲취업, 주거 등 주요 아젠다를 다루는 청년위원회 인프라 구축방안 강구 ▲지역 거버넌스에 청년을 확대시켜 정치 효능감 제고 방안 모색 ▲비수도권·고졸청년 등 청년계층 참여 보장 방안 검토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국민통합위는 국회나 지방의회에서 청년의 참여가 저조하다고 설명했다. 제21대 총선 결과 20~30대 의원은 4.3%에 불과하다. 지방의회의 경우 2018년 지방선거 결과 40세 미만 의원은 광역의회 5.6%, 기초의회 6.6%에 머물고 있다.
이에 윤석열 정부는 청년의 정책결정과정 참여 확대를 통한 정책 효능감 제고를 위해 '청년에게 참여의 장을 대폭 확대'라는 국정과제를 선정하기도 했다.
김한길 위원장은 "해외 선진국에서는 더 이상 30대 총리나 40대 장관이 새로운 뉴스가 아니라고 한다"며 "세계 청년 리더들의 물리적 연령이 젊다는 사실에만 주목할게 아니라, 그들이 그 단계에 오르기까지 10년 이상 준비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민주주의 시대'를 열기 위한 구체적 정치 혁신 방안, 정책 혁신 방안을 특위에서 많이 제안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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