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안성 미리내 성지에 위치한 '안성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기념성당'이 문화재청 문화재위원들의 현지 조사와 심의를 거쳐 지난 15일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됐다.
안성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는 한국 최초의 로마 가톨릭교회 사제이자 순교자로 교회사 뿐 아니라 안성 지역사에서 중요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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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기념성당 모습[사진=안성시]2023.03.19 lsg0025@newspim.com |
1846년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가 병오박해로 순교한 이후 신자들은 그의 시신을 안성 미리내에 안장한 뒤, 1928년 김대건 신부의 순교 정신을 현양하기 위해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기념성당을 건립했다.
이에 시는 성 김대건 안드레아 기념성당이 가진 본연의 종교적 기능 뿐 아니라 해당 성당과 묘소에 담긴 근대 역사와 종교문화를 보존하고 대중에 널리 알리기 위해 그동안의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2021년 국가등록문화재 등록을 위한 연구조사 용역을 실시했다.
그 결과 경기도 문화재위원회와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를 거쳐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됐다.
한편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기념성당이 위치한 안성 미리내 성지는 한국 천주교에서 가장 오래되고 대표적인 순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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