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개항 22주년을 맞은 인천국제공항이 때 빼고 광 내는 대청소에 한창이다.
21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3월 1일부터 개항 이후 22번째 봄을 맞아 공항지역 주요 시설물 내·외부에 대한 환경정비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환경정비는 제1여객터미널과 제2여객터미널, 교통센터 등 인천공항 시설 전반에 걸쳐 이루어지며, 매일 300여 명의 인력과 120여 대에 이르는 장비를 동원하고도 45일이 걸리는 대규모 작업이다.
20일 오전 인천공항 개항 22주년 봄을 맞아 환경 미화 직원들이 인천국제공항의 탑승동 외부 유리벽 및 계류장관제탑을 청소하고 있다. [사진=인천공항공사] |
겨울철 기상여건으로 인한 외벽 유리의 묵은 때도 벗겨낸다. 인천공항의 외벽 유리는 약 10만 장으로 면적은 22만 제곱미터에 달한다. 이를 닦는 데만 50여 명의 인력과 20여 대의 장비가 전담 배치되며 작업 난이도가 높은 지상 65미터 위의 계류장관제탑 외부 유리벽에 대한 물청소도 진행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은"이번 봄맞이 환경정비는 개항 22주년과 동시에 여객 수요의 회복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시점인 만큼 그 의미가 남다르다"며 "22살이 된 청춘 인천공항이 지나간 코로나의 흔적을 지우고 설레는 마음과 함께 손님맞이를 준비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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