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준금리 0.25%p 인상...금리 인상 마무리 인식↑
美 국채금리·달러화 하락..."환율, 제한적 하락 전망"
[서울=뉴스핌] 강정아 기자 = 원/달러 환율이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이후 금리 인상 마무리 단계라는 인식이 강화되며 하락 출발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1307.7원)보다 9.7원 내린 1298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뉴스핌] 김보나 인턴기자 = 2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388.35)보다 28.61포인트(1.20%) 상승한 2416.96에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02.53)보다 10.90포인트(1.36%) 오른 813.43에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11.2원)보다 3.5원 하락한 1307.7원에 마감했다. 2023.03.22 anob24@newspim.com |
22일(현지시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은 기준금리를 25bp(1bp=0.01%) 인상해 4.75~5.00%로 올렸다. 이는 연 3.5%인 한국 기준금리보다 1.25~1.50%포인트 높은 것이다.
인상 이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연내 금리 인하설에 대해 "올해 금리가 내려간다는 것은 오판하고 있는 것"이라며 "대출 요건이 더 엄격해지면 거시 경제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은 올해 미국의 정책금리 목표치인 5.1%에 다다르자 금리 인상이 막바지에 이르렀다고 인식했다.
이에 달러는 하락했다.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70% 내린 102.534를 기록했다. 미 국채금리는 10년물이 17.53bp, 2년물이 22.97bp 급락했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금일 원/달러 환율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금리 인하 베팅이 본격화됐고, 옐런 장관이 예금자 보호에 대한 입장을 번복하며 제한적 하락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다만 위험회피 심리에 따른 원화 약세와 수입업체 결제수요는 하락 압력 일부를 상쇄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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