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뉴스핌] 유명식 특파원 = 중국이 자국민의 베트남 단체관광을 허용하면서 베트남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이 6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베트남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달 베트남을 다녀간 중국인 관광객은 11만2000명으로 전달보다 무려 61.5%나 급증했다. 중국이 지난 3월15일부터 자국민의 베트남 여행을 단체로 허용한데 따른 효과다.
이로써 올 1~4월 베트남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전체 외국인 관광객(368만3000명)의 7%가량인 25만2100명으로 늘었다.
베트남 정부는 이달 중 국회의 동의를 거쳐 외국인의 무비자 체류기간이 현행 15일에서 45일로 늘면 중국인 등의 방문이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전인 2019년 1~4월 베트남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170만 명으로, 월평균 42만5000명에 달했다.
한편 베트남은 올해 80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하노이=뉴스핌] 16일 오전 베트남 하노이의 시내 모습. 2019.01.16 |
simin198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