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동남아 주요 방한국 필리핀에서 농구 팬들을 대상으로 한 K스포츠관광 마케팅이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는 주필리핀한국문화원(원장 김명진), 한국관광공사(사장 김장실), 한국농구연맹(총재 김희옥)과 함께 3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K스포츠관광 행사(My Korea Story with Filipino KBL Players)를 개최한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
필리핀 중·고·대학생 농구선수, 농구팬 대상 K스포츠관광 토크쇼·농구 대결 등 개최
필리핀은 방한 동남아 주요 3개국 중 하나로, 자국 내 농구의 인기가 매우 높다. 또한 KBL에서 운영 중인 아시아 쿼터 제도를 통해 필리핀 국적 선수들이 한국 내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기도 해, 필리핀은 농구를 비롯한 K스포츠를 매개로 한 방한 관광객 유치 활동의 최적지이기도 하다.
이번 행사에서는 KBL에서 활약하고 있는 필리핀 국적의 론제이 아바리엔토스(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 샘조세프 벨란겔(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선수와 함께 K스포츠관광의 매력을 마닐라 현지에 소개한다.
먼저 3일 오전 10시, 문화원에서 특별강연과 팬사인회를 진행한다. 두 선수는 한국에서 활동하면서 직접 경험한 한국문화와 관광을 필리핀 국민에게 소개하며 K관광의 매력을 알린다. 오후 2시에는 샹그릴라 더 포트(Shangri-la the Fort, 마닐라) 내 농구코트에서 중·고·대학생 선수와 농구 팬 200여 명을 대상으로 한국 프로 리그 진출에 대한 토크쇼와 농구 대결 등 특별 행사를 진행한다.
K스포츠관광 콘텐츠 발굴, 세계인들의 버킷리스트로 만든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농구뿐만 아니라 다양한 종목별 협회 및 구단 등과 함께 해외 관광객들이 한국을 방문해 프로경기를 관람하고 자국의 선수를 응원하는 K-스포츠관광 콘텐츠를 발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K-스포츠 관람 및 체험이 세계인들의 버킷리스트가 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더욱 다양화하고 짜임새 있게 준비할 계획이다.
문체부 김상욱 관광산업정책관은 "이번 행사는 올해 4월 12일에 처음 열린 '스포츠관광 협의체'에서 발굴해 구체화한 첫 사업이다"라며, "앞으로도 매력적인 K-스포츠관광을 해외에 공세적으로 세일즈할 수 있는 짜임새 있는 행사들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