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의없이 회의하고 안 쓰는 물건 나눈다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서울시 여성가족재단(재단)이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환경보호를 실천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재단은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일상 속 탄소 줄이기에 앞장서기 위해 임직원들이 환경 보호 실천에 참여하기로 했다며 지난 4월 17일 노·사가 이와 관련한 노사합의서를 작성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환경보호를 위한 경영에 노사가 합의했다고 2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제공] |
이에따라 재단 경영진과 노동조합은 직원들이 기후위기 대응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필수 교육을 실시한다. 또 정기적인 캠페인을 통해 직원들의 기후위기에 대한 인식과 실천을 높이기로 했다.
일상 업무 및 행사에서는 포장재, 일회용품, 플라스틱 사용을 최소화하고 친환경 소재 물품 사용과 자원순환에 기여하는 업체를 적극적으로 이용할 예정이다. 모범적인 실천을 보이는 직원들은 표창과 포상휴가 등으로 격려한다.
이달 1일부터는 온라인 '상시무인 나눔장터'를 운영하고 있다. 직원이 필요 없는 물건을 기부하거나 나눌 수 있다.
또 매주 월요일 개최되는 경영진 주간회의에서 회의 자료를 종의로 출력하지 않는다. 매주 금요일 전 직원이 프린터 인쇄와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기로도 했다.
이외에도 양육자와 아동을 대상으로 업사이클링 공예교실 등의 행사 프로그램 운영하는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환경보호도 시행 중이다.
정연정 재단 대표이사는 "기후위기 대응은 선택의 문제가 아닌 필수적인 과제"라고 말했다.
chogi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