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 오늘 개소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서울시가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를 개소하고 오는 7월부터 본격적으로 발달 지연검사를 한다고 8일 밝혔다.
이날 개관된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는 18~30개월 영유아를 대상으로 무료 발달검사를 실시하는 기관이다. 검사 후 심층 상담, 치료 연계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 모습. [사진=서울시제공] |
대상은 어린이집 재원 아동과 어린이집에 다니지 않는 가정양육 아동 모두다.
동작구 대방동 스페이스살림 2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월~금요일 오전 9시~오후 6시,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낮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보호자를 위해 화‧목요일에는 20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신청은 7월부터 온라인 또는 센터 방문으로 가능하다. 서울시보육포털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 후 발달검사 및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올해는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신청한 어린이집 재원 아동 2만여명을 대상으로 5월 19일부터 시범적으로 검사가 진행 중이다.
발달검사에 사용되는 검사 도구는 소아정신과, 영유아 발달 지연 심리‧치료 관련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서울아이발달자문단'에서 연령별 발달단계 등을 고려해서 선정했다. 발달검사 결과에 따라 정상군, 경계군, 위험군으로 나눠 지원한다.
오세훈 시장은 이날 오후 2시20분 발달지원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관계자 등과 현판식을 했다.
오 시장은 "마스크 착용 장기화가 우리 아이들의 언어와 인지발달에 영향을 미치진 않았을지 부모님들의 걱정이 많으실 것"이라며 "영유아의 발달 문제를 조기에 검사, 상담함으로써 아이 키우는 엄마·아빠의 걱정을 덜어드리고 우리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chogi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