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4월 핵심 증인 김 모 대위 3차례 소환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송현도 인턴기자 = 대검찰청의 지시에 따라 검찰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휴가 미복귀 의혹' 사건을 다시 수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최근 관련자들을 소환해 조사하는 등 수사를 이어나가고 있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은 지난 4월 추 전 장관의 아들 서모(30) 씨의 휴가 미복귀 의혹 관련 당시 휴가 담당 장교 김 모 대위를 사흘간 소환해 조사했다. 서씨의 군무이탈, 군무 기피 목적 위계 혐의에 대해 불기소 처분으로 수사가 마무리된 지 2년 7개월 만이다.
서씨는 군 복무 시절인 2017년 6월 5일부터 같은 달 27일까지 승인이 완료되지 않은 두 차례의 병가와 한 차례의 연가를 사용해 휴가 미복귀 의혹을 받았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서울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21.10.10 leehs@newspim.com |
해당 의혹의 핵심은 휴가 승인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서씨가 부대에 미복귀한 것이 탈영에 해당하는 지다. 2020년 9월 검찰은 핵심 증인인 김 대위의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고 판단해 무혐의 결론을 내린 바 있다.
하지만 이후 재항고가 접수돼 대검찰청은 해당 결론을 뒤집어 지난해 11월 재기수사명령을 내렸다. 재기수사명령은 검찰청의 상급청이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할 시 사건을 재수사하도록 지시하는 것을 뜻한다.
검찰은 사건 관련자들을 추가로 소환조사 할지 여부를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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