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역 1번출구 에스컬레이터 이용 시 바로 병원건물 진입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시립 보라매병원과 신림선 보라매병원역을 연결하는 지하통로가 개통되면서 외부로 나가지 않고도 바로 병원으로 들어가 편리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10일 "이번 지하통로는 보라매병원역 1번출구 쪽 벽면과 서울시 보라매병원 지하1층을 연결하는 에스컬레이터와 계단을 설치한 방식으로, 시민들은 통로를 이용하면 지하철역에서 보라매병원 건물로 바로 진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보라매병원역(신림선)-보라매병원(지하1층) 지하연결통로 에스컬레이터 [사진=서울시] |
보라매병원-보라매병원역 지하연결통로 양측으로는 모니터를 설치하고 통로를 지나는 이용객들에게 서울시 보라매병원을 홍보하는 창구도 마련해 시립병원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시 보라매병원은 서울대학교병원이 수탁운영 중으로 우수 의료진과 더불어 입원중증도(38.7%, 2022년 기준)도 상급병원(제5기 상급종합병원 지정기준 34% 이상)에 준하는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보라매병원 지하연결통로 사업은 2021년 2월 계획 수립 후 2022년 1월 착공해 올해 4월 서울시-남서울경전철(신림선 운영사)-보라매병원 간 협약을 맺고 지난달 준공·개통했다. 오는 11일 오후 4시 보라매병원 지하연결통로 개통식을 개최하고 시민들이 통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즉시 개방된다.
시는 지하연결통로 개통으로 시민의 이동편의 증진뿐 아니라 보라매병원의 이용객 증대로 이어져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진료기능·병상가동률 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그동안 공사로 인한 불편함을 양해해 주신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 이번 서울시 보라매병원 지하연결통로 개통으로 접근성을 강화해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