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전세계 대학생들의 스포츠 축제인 제31회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가 오늘 중국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시에서 개막한다. 개막식은 오늘 저녁 8시(현지시간)에 진행되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참석해 개막을 선포할 예정이라고 중국 신화사가 28일 전했다.
청두시는 이미 대회준비를 마치고 본격적인 대회 경기를 준비하는 모습이다. 청두시는 이번 대회를 위해 36개의 경기장을 개조했으며, 13개의 경기장을 신축했다. 신축된 13개 경기장은 친환경 설계가 적용됐다. 특히 청베이(城北)체육관은 2만㎡ 규모로 증축했다.
메인경기장인 둥안후(東安湖) 스포츠파크 근처에 메인미디어센터(MMC)가 지난 25일부터 운영되기 시작했다. 미디어센터는 24시간 운영체제를 갖췄다.
지난 22일에는 하계유니버시아드 선수촌이 개소했다. 청두대학에 위치해 있으며, 80만㎡ 규모에 1만1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선수촌에는 자율주행 버스, AI 스마트 통역 등의 서비스가 지원된다. 또한 중국 전통문화 체험, 중국어 학습 등 다양한 문화활동이 가능하다.
대회기간 동안 청두시 35개 대학의 자원봉사자 2만명이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돕는다.
성화는 중국 전역 25개 대학을 거쳐 지난 26일 둥안후 체육공권에 도착했다. 성화는 개막식 현장에서 점화된다.
한편, 이번 대회는 8월8일 폐막한다. 당초 청두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는 지난해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1년 미뤄졌다. 이번 대회는 2001년 베이징, 2011년 선전에 이어 중국에서 열리는 세번째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다.
청두 하계유니버시아드 개막을 앞두고 각국 선수단들이 속속 청두로 모여들고 있다.[신화사=뉴스핌 특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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