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뉴스핌] 정종일 기자 = 경기도 성남시가 분당구 수내동과 백현동을 잇는 수내교를 14일 오후 10시부터 전면통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4월 정자교 붕괴사고 이후 지역내 교량 전체를 대상으로 정밀안전진단에 들어갔고 수내교는 지난 5월 용역을 착수해 두 달여간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 결과 이날 E등급 판정을 받았다.
E등급은 주요 부재에 발생한 심각한 결함으로 인해 시설물의 안전에 위험이 있어 즉각 사용을 금지하고 보강 또는 개축을 해야 할 때 내려지는 등급이다.
수내교는 구조해석 및 재하시험 등을 거쳐 평가된 안전성 평가 항목에서 안전율을 확보하지 못해 해당 등급으로 판정됐다.
정밀안전진단 E등급 판정을 받으면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 제23조(긴급안전조치)에 따라 우선 긴급 사용제한 조치하고 보수·보강방안 등 종합적인 조치 방안을 검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성남시 관계자는 "E등급을 받은 수내교는 보행자를 포함 차량까지 전면통제를한다"면서 "통행차량은 인근 서현교와 백현교 등으로 우회해 달라"고 당부했다.
observer002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