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인천·강화 등 서쪽에서 서울로 진입할 때 처음 만나게 되는 서울의 첫 번째 교량 '신행주대교'가 빛의 관문으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경기 고양~서울 강서를 연결하는 신행주대교에 다양한 빛 연출이 가능한 LED 조명을 설치한다고 17일 밝혔다. 내달 설치에 들어가 이르면 2024년 말부터 아름다운 야간경관을 볼 수 있게 된다.
신행주대교 야간경관 이미지 연출(안)[자료=서울시] 2023.08.17 kh99@newspim.com |
시는 교량 가운데 우뚝 솟은 두 개의 '주탑', 기둥과 기둥을 연결해 주는 '거더(큰 보)' 측면에 서울대표색 중 ▲꽃담황토색 ▲서울하늘색 ▲단청빨간색 ▲한강은백색 등을 연출할 수 있는 LED 조명을 설치, 계절·시간대별 다른 경관을 연출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신행주대교와 행주산성·개화산·강서한강공원 등 주변 경관이 잘 어우러질 수 있도록 지나치게 화려한 연출이나 과다한 빛은 절제하고 노후 조명을 친환경 LED로 교체, 조화로운 조명 연출은 물론 에너지·탄소 배출 또한 줄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최인규 시 디자인정책관은 "서울 시내 가장 서쪽의 관문을 담당하는 '신행주대교'가 이번 야간경관 개선을 통해 시민에게는 아름다운 경관을 선사하고 내·외국인 방문객에게는 서울의 매력과 즐거움, 설렘을 전하는 상징물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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