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전수조사→표본조사 전환
코로나19 양성자 감시체계 운영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코로나19 등급이 지난 31일부터 2급에서 인플루엔자와 같은 4급 감염병으로 전환돼 마지막 주간 코로나19 발생 수치가 발표됐다. 지난주 일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월 1주 차 이후 4주 연속 감소했다.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했다고 6일 밝혔다. 6일 확인한 코로나19 주간 발생 동향에 따르면 28일부터 31일까지 코로나19 주간 일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만 6548명으로 4주 연속 감소했다.
일평균 사망자는 전주 대비 17명에서 27명으로 10명 늘었다. 7월 1주 차부터 증가세를 보이던 일평균 사망자는 8월 2주차에 20명을 기록해 최고점을 찍은 후 2주 연속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주 일평균 사망자는 17명을 기록해 다시 늘었다.
감소 없이 상승하던 일평균 위중증 환자 추세는 드디어 하락 국면을 맞았다. 위중증 환자는 7월부터 8월 4주 차까지 연속 상승했다. 7월 1주 차 117명을 기록했던 일평균 위중증 환자는 8월 2주 차 220명으로 200명대로 진입했다. 8월 3주 차는 227명, 8월 4주차는 238명으로 늘었으나 8월 5주 차에 이르러 7명 감소했다.
질병청은 코로나19 4급 전환으로 전수감시에서 표본 감시로 전환한다. 이에 따라 이번 주 발표가 코로나19 발생 동향의 마지막 발표가 된다.
질병청은 양성자 감시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 기존 일일 신고‧집계하는 전수감시체계와 달리 지역별 감시기관을 지정해 주 1회 신고‧집계한다. 최초 양성자 감시체계 주간 통계는 오는 14일 발표된다.
sdk19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