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스공사·한양대 등 14곳 기술 나눔
11년간 3102건 이전...5년간 매출 592억 기대
[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중소·중견기업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철, 니켈 합금기판 제조방법, 휠체어 자율주행 시스템 등 특허 593건이 무료로 이전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포스코, 한국가스공사, 한양대학교 등 14개 기업 및 대학들이 기술나눔을 통해 중소·중견기업들에게 특허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산업부는 중소‧중견기업의 기술경쟁력 확보와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2013년부터 기술나눔을 통해 대기업, 공공기관, 대학 등이 보유한 미활용 기술을 중소‧중견기업에게 무상으로 이전하고 있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기술나눔을 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21년까지 이전받은 기술을 활용해 총 592억원이 넘는 매출이 창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23.09.07 victory@newspim.com |
이번에 공개되는 특허를 이전받고자 하는 기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누리집에 게시된 사업공고에 따라 10월 20일까지 국가기술은행을 통해 신청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심의위원회를 거쳐 기술을 이전받을 기업으로 확정되면 무상으로 특허권을 이전받을 수 있다.
이민우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기술나눔을 통해 이전받는 기술은 중소·중견기업들의 기술개발 비용과 시간 절약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올해 말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이노베이션 등 SK그룹과 함께하는 기술나눔도 추진할 계획으로 중소·중견기업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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