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해성옵틱스 자회사 지오소프트가 하이브리드 전기추진 선박 개발을 가속화하며 친환경 선박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지오소프트는 현재 '하이브리드 추진선박 에너지 통합 모듈체계 개발 및 검증 실증사업'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EMS및 FMS 소프트웨어 분석과 기술 검증 등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위치정보 서비스, 3차원 심도 카메라, IPS 기반의 메타모빌리티 원천기술 등 보유 중인 ICT 기술을 친환경 선박에 효과적으로 접목 중에 있다.
지오소프트는 ICT기술을 통해 선박 에너지 효율 3~5%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적의 에너지 시스템을 개발해 선박의 화석연료 소비를 줄여 탈탄소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사업을 통해 축적하게 될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 대형 조선사와 협력해 친환경 선박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오소프트 로고. [사진=지오소프트] |
최근 국제해사기구(IMO)의 탈탄소 규제 강화,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시행 등으로 인해 친환경 선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미 세계 조선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전기추진 엔진, 복합에너지원 제어시스템 등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올해 2조 2천억원으로 추산되는 친환경 선박 시장 규모는 2027년 12조 5천억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지오소프트 관계자는 "각종 탈탄소 관련 규제에 따라 향후 친환경 선박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이브리드 전기추진 선박 상용화를 위한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표적인 차세대 해양모빌리티 사업 중 하나인 친환경 선박 사업을 기반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지오소프트는 올해 산업통상자원부 '친환경선박 전주기 핵심기술 개발사업' 선정 등 친환경선박 연관 프로젝트를 확대 가속화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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