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 지하 역사전시관 추석 연휴 5만 6000명·한글날 1만 5000 명
외국인 관광객 56% 증가…한글날, 세종대왕 동상서 사진 촬영 진풍경도
외국인 관광객들이 세종이야기를 관람하면서 태양의 운행을 완벽하게 재현하는 해시계인 앙부일구를 살펴보고 있다. [세종문화회관 제공] |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이 운영하는 광화문광장 지하 역사전시관 '세종·충무공이야기'가 한글의 역사와 아름다움, 그리고 우리나라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서울의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세종문화회관은 지난 8월 리모델링을 마치고 재개관한 '세종이야기'와 더불어 '충무공이야기'에 추석, 한글날로 이어지는 연휴 동안 가족 단위 나들이객뿐만 아니라 외국 관광객들로 몰리면서 추석 연휴에만 5만 6000여 명이 다녀갔고 12일 밝혔다.
또 한글날인 9일에는 1만 5000여 명이 방문해 관람객들이 한글이 만들어진 과정을 살펴보고 한글의 아름다움을 체험 했다.
올해 '세종·충무공이야기'를 찾은 외국인 방문객이 많이 늘어나 서울의 대표적 명소인 광화문광장의 필수 관광코스로 발돋움 했다. 특히 한글날 당일에는 '세종·충무공이야기' 입구에 위치한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외국인 관광객들이 길게 줄을 서 있는 진풍경도 펼쳐졌다.
지난 해까지 이곳을 방문한 외국인은 연평균 4만 4000 명 정도였으나, 올해는 10월 9일 기준으로 6만 9000 명으로 무려 56%나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세종·충무공이야기'는 무료로 운영되는 상설 전시관으로 세종대왕과 충무공 이순신 관련 전시물과 영상 콘텐츠를 관람할 수 있다. 또한 다채로운 체험과 해설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학생뿐만 아니라 성인 관람객에게도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또 한글 배지·열쇠고리·복주머니·자석 병따개·그립톡 만들기 등의 유료 체험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제작한 4D 영상체험 'K-컬쳐 어트랙션', 자신의 이름을 한글로 배워보고 직접 화선지에 써보는 '붓글씨로 한글 이름쓰기' 등 무료 체험 등 국내외 관람객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jycaf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