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산불 피해 마을 재창조 기본 구상(안)' 전시...내달 5일까지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초대형 산불' 피해 마을 재창조를 위한 청사진이 나왔다.
경북도가 이달 26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도청 본관 1층 서편 전시 홀에서 '산불 피해 마을 재창조 기본 구상(안)'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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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지사(오른쪽)가 26일 도청 본관에서 전시되는 '경북 초대형산불' 피해마을 재창조를 담은 기본 구상(안)을 둘러보고 있다.[사진=경북도]2025.08.26 nulcheon@newspim.com |
이번 전시회는 올해 3월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본 마을들의 재창조 기본 구상(안)을 지구별 모형과 조감도를 함께 공개해, 피해 지역 주민은 물론 도민 모두가 공감하는 미래 마을의 모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기본 구상(안)은 산불 피해 지역 중 중앙 사업(특별 도시재생사업 - 국토교통부, 마을 단위 복구 재생사업 - 행정안전부)과 연계하는 안동, 의성, 청송, 영덕 4개 피해 지역 8개 마을을 담고 있다.
기본 구상(안)은 경북도 총괄 건축가와 경북도 공공건축가 등 관련 전문가 16명이 마을별로 2명씩 참여해 '미래 가치 부양'과 '인구소멸 대응'의 두 가지 틀에서 주민들의 삶을 위한 거주 문제 해소, 마을 확장, 경제, 문화, 집약적 개발을 통한 거점 마을 조성을 제시했다.
앞서 경북도는 이달 19~21일까지 주민 설명회를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경북도는 주민, 시군과 함께 이번 구상안을 발전시켜 전 세계에서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는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배용수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산불 피해 마을의 새로운 시작을 도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주민의 목소리를 담은 실질적인 재건이 추진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경북형 재난 대응과 회복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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