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폴스타·지리 홀딩 합의
2024년 하이브리드 이어 폴스타 4 생산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르노코리아자동차는 2024년 하반기에 예정된 하이브리드 차종 출시에 이어 2025년 하반기부터 부산공장에서 순수 전기차 폴스타 4를 생산하기로 했다.
르노코리아, 폴스타, 지리 홀딩은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에서 북미 및 국내 시장에서 판매될 폴스타 4 차량을 생산하기로 합의했다고 10일 발표했다.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은 23년의 차량 제조 경험과 약 2000명의 숙련된 직원을 보유하고 있고, 수출항과 바로 연결되는 지리적 장점을 갖고 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폴스타 제조공장 [사진=폴스타] 2023.11.10 dedanhi@newspim.com |
폴스타는 개발 및 제조 과정에 있어서 자체 시설 투자가 아닌 유연성과 확장성을 활용하는 자산 경량화 운영 방식을 펼치고 있다.
르노코리아는 내년 하반기 하이브리드 차량 출시와 함께 향후 내수와 수출을 위한 중형 및 준대형 세그먼트 전기차 생산 준비를 2022년부터 해오고 있다. 부산공장은 연간 최대 30만대 생산 능력을 보유했다.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CEO는 "폴스타 4는 부산 공장에서 생산되는 첫 번째 SUV 전기차로, 르노코리아의 새로운 출범과 미래 비전을 상징하는 모델이 될 것"이라며 "새로운 파트너십 체결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신뢰를 보내 준 폴스타 브랜드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드블레즈 CEO는 "우리의 든든한 주주인 르노그룹과 지리그룹의 지원 아래 르노코리아는 가까운 미래에 더 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토마스 잉엔라트 폴스타 CEO는 "폴스타는 르노코리아, 지리그룹과 차량 생산 거점을 다각화하는 단계를 함께 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폴스타는 2024년 초 중국 청두와 2024년 여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의 폴스타 3 생산을 시작으로, 2025년 대한민국 부산에 이르기까지 총 3개국, 5개의 생산 거점을 바탕으로 글로벌 성장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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