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이차전지 전극공정 장비 업체 씨아이에스는 '50Kg/batch 황화물 기반 고체전해질 제조공정기술 및 장비 개발' 국책과제의 총괄 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본 국책과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차세대 이차전지 소재부품기술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서, 세부적으로는 ▲저비용 분리막용 전해질 제조기술 ▲고성능 복합양극용 전해질 제조기술 ▲전해질용 핵심 소재 제조 기술 개발 등으로 구분된다.
세부 과제별 연구기관은 씨아이에스, 포스코제이케이솔리드솔루션, 이수스페이셜티케미컬이 선정됐으며, 이 모든 과제를 아우르는 총괄 연구기관으로 씨아이에스가 선정됐다. 그간 다수의 전고체 관련 국책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온 이력이 높이 평가된 것이다.
씨아이에스 로고. [사진=씨아이에스] |
씨아이에스는 씨아이솔리드(자회사), 한국세라믹기술원, 국민대학교, 고려대학교 등과 연구단을 구성해 저비용 황화물 기반 고체전해질 50Kg/batch 양산을 위한 요소기술과 합성 장비 및 박막 분리막 공정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고체 이차전지 고체전해질 대량 합성을 가능케 하는 기술을 확보함은 물론, 고에너지밀도 전고체전지의 핵심부품과 함께 대량 양산 공정기술을 바탕으로 전고체 전지 소재 및 부품, 장비 시장을 선점하는 등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차전지 글로벌 시장에서 K-배터리가 글로벌 스탠다드로 자리매김하는 가운데,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에 대한 선제적인 기술개발을 통한 시장 선점은 국가 차원의 산업경쟁력 확보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사안으로 평가 받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다수의 전고체 관련 국책과제 수행으로 축적한 기술력을 토대로 금번의 새로운 국책과제 수행 경험을 통해 향후 회사의 전고체 관련 소재, 장비, 공정기술 역량과 신규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지위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전고체 전극공정 장비·소재 공급업체로 비상할 것"이라며 국책과제 수행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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