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친화적 BM과 전략적 플레이 요소 강조
내년 상반기 이내 출시 예정
[부산=뉴스핌] 양태훈 기자 = 데브시스터즈 산하 개발 스튜디오 오븐게임즈의 배형욱 대표이사가 내년 출시 예정인 차기작 '쿠키런: 모험의 탑'을 지스타 현장에서 공개, 성과를 확신했다.
배형욱 오븐게임즈 대표이사는 17일 지스타 현장에서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 "쿠키런은 데브시스터즈의 장수 게임으로 2016년 런칭 이후, 누적 다운로드는 5000만명, 누적 매출은 3000억원 이상을 기록한 바 있다"며, "신작 쿠키런: 모험의 탑 역시 공개 영상 시청자가 20만명에 달하는 등 유저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쿠키런: 모험의 탑의 핵심 플레이 경험은 혼자 해도 즐겁고, 함께하면 더 재밌는 캐주얼 협동 액션 게임이라는 것이다. 혼자서도 충분히 플레이를 할 수 있고, 협동 게임 모드로 함께 즐길 수도 있다"며, "기본적으로 2쿠키로 플레이를 진행, 태깅 시스템을 갖춰 원거리와 근거리에 따라 쿠키를 변경해 전략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다"고 전했다.
배형욱 오븐게임즈 대표이사. [사진=양태훈 기자] |
또 "레이드 모드에서는 1인 1쿠키를 선택해 4쿠키(4인)이 함께 보스 몬스터를 무찌를 수 있는데, 난이도가 높아질수록 적의 공격력이 강화되는 등의 규칙을 정해 게임의 재미를 높였다"며, "나아가 시즌이 변경될 때마다 보스 몬스터도 변경, 또한 쿠키가 단순 성장이 아닌 아티팩트와 장비를 장착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도록 전략적 플레이 요소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모험의 탑은 2021년 여름부터 개발을 진행해 내년 상반기 이내 출시될 예정이다.
배형욱 대표는 "더 많은 콘텐츠와 더 나은 유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개발을 진행 중이나, 이미 많은 쿠키를 개발한 상황이다. 지스타를 통해 스토리 모드와 레이드 모드를 공개했는데, 이는 전체 콘텐츠의 10~15% 밖에 안된다"며, "정식 런칭 전에 모바일 플레이를 포함한 테스트를 한 번 더 진행할 예정이며, 쿠키 역시 70~80% 개발이 다 되어 있어 내년 6월 30일 이전에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회사는 쿠키를 획득하고, 아티팩트를 획득하는 수준의 BM(비즈니스 모델)을 구성, 다른 게임과 비교했을 때 유저에게 무리하게 구매를 강요하지 않을 계획"이라며, "현재 모바일 게임 시장에 캐주얼 협동 액션 게임이라는 장르가 없는데, 유저에게 이 장르의 특성을 잘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회사는 7년 동안 게임을 서비스해왔고, 쿠키런 시리즈는 매년 단일 매출로 500억원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며, "유저들의 ARPPU(Average Revenue Per Paying User)를 강제적으로 올리는 형태의 업데이트를 하지 않고 오히려 PUR(Paying User Rate)과 다양한 부분들을 조화롭게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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