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국립정신건강센터를 비롯한 종합의료복합단지가 있는 서울지하철 7호선 중곡역 일대에 의료특화거점 조성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2일 열린 제18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중곡동 168-2번지 일대 '중곡역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 변경안'과 '화양변전소부지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
대상지는 서울지하철 7호선 중곡역 인근으로 간선도로인 능동로와 용마산로가 지나가고 국립정신건강센터, 보건복지행정타운과 같은 종합의료복합단지가 있다. 이와 함께 화양변전소부지 특별계획구역 등 대규모 개발로 여건이 변화되고 있는 곳으로 의료특화거점 조성, 부족한 생활SOC의 확충, 협소한 보행로 개선이 요구되는 지역이다.
대상지 위치도 [자료=서울시] |
이번 가결된 주요 지구단위계획에서는지구단위계획구역을 확장했다. 2018년 '2030 생활권계획'에서 신규 지정한 지구중심 범위를 고려해 능동로변의 연속성 있는 계획적 관리 유도를 위해서다.
중곡역 일원에 현재 제2종일반주거지역을 준주거지역까지 용도 지역 상향이 가능한 특별계획가능구역을 지정해 종합의료복합단지와 연계한 의료산업ㆍ업무 특화기능 도입과 공공기여로 지역필요시설을 확충토록 했다.
또한 아차산자락변 저층주거지 특성을 유지하면서 부족한 생활편의시설 및 보행ㆍ녹지공간 확보를 위해 공동개발(특별지정)가능구역을 지정해 공동개발 및 용적률 인센티브 항목을 이행하는 경우 현재 용적률의 1.2배인 240%까지 완화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보행중심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통학로 및 지역커뮤니티가로인 능동로49ㆍ50길 등에 건축한계선을 확대하고 보행자우선도로로 지정했으며 능동로ㆍ긴고랑로변은 가로휴게형 전면공지를 조성토록 해 보행활성화를 유도했다.
아울러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화양변전소부지 특별계획구역은 의료 관련 종사자 유입을 고려해 아파트, 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을 확충하고 공공기여로 어린이·청소년 특화 도서관을 조성토록 하는 세부개발계획을 마련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중곡역지구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를 통해 의료특화거점 조성 및 역세권 중심기능 강화를 위한 여건이 마련돼 직주근접형 의료특화 중심지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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