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여가·봉사활동 등 청년 모임 지원…참여·교류 이끌어 내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청년도시 관악'에 온게 실감나요. 지방에서 올라와 매일 '혼밥' 했는데 이제는 또래들이랑 음식도 해먹고 봉사활동도 하고 외로울 틈이 없어요." 청년-마을 교류 공간 활성화 커뮤니티에 참여했던 청년이 소회를 전했다.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청년들의 자기계발, 교육·봉사활동, 정보교류 등을 위해 운영한 '청년-마을 교류 공간 활성화 커뮤니티 운영 사업'이 지난 11월 30일 성황리에 끝났다고 5일 밝혔다.
특히 이번 사업은 민관이 함께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협치 과제로 발굴했으며, 청년 활동 지원뿐 아니라 청년들이 중장년층과 유대감을 형성하고 마을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청년축제에서 청년들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관악구 제공] |
구는 관악구 내 복지관, 주민 등으로 실행추진반을 구성했으며 5개 복지관 (▲신림종합 ▲성민종합 ▲서울YWCA봉천종합 ▲강감찬관악종합 ▲중앙사회복지관)은 각 권역별로 지역 특성을 살려 다양한 청년 커뮤니티를 운영해 좋은 호응을 얻었다.
복지관에 모인 청년들은 도배 및 집수리 교육을 받아 자원봉사를 하기도 하고, 지역의 공간 자원을 활용해 공방을 운영하기도 했다.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와 경로당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음식을 나눔하고, 반려견을 기르는 어르신들에게는 반려견 간식을 전달하는 등 곳곳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청년들의 교류의 장도 열렸다. 지난 11월 중앙사회복지관에서는 강연·참여형 토크쇼를, 지난 10월 성민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대학동 청년축제'를 개최하는 등 청년들끼리 소통하고 어울릴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
지난 6월부터 운영한 이번 사업으로 40여 개 모임에 430명 이상의 청년이 참여하는 등 청년들의 사회관계망 형성과 고립 위기 극복에도 큰 도움이 됐다.
박준희 구청장은 "관악구 청년들이 혼자 살면서 외로움을 느끼지 않도록 다양한 청년교류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을 비롯한 모든 세대가 교류하고 공존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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