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11일 대전·세종·충남지역에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역대 가장 많은 강수량을 경신한 것으로 기록됐다.
대전지방기상청은 이날 저기압에 동반된 다량의 수증기가 유입돼 상층의 찬공기와 만나 대기 불안정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고 11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겨울비가 내리는 1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출근길을 서두르고 있다. 2023.12.11 pangbin@newspim.com |
이에 따라 금산이 12월 일강수량 최고 값을 경신했다. 11일 오후 6시 30분 기준 금산은 1997년 12월 6일 기록한 29.5mm보다 3.7mm 많은 33.2mm가 내렸다.
대전도 1997년 12월 6일 기록된 29.8mm보다 2.0mm 많은 31.8mm 강수량을 기록했다. 이밖에도 부여 38.4mm(1979년 12월 19일 34.2mm 기록), 보령 29.6mm(2004년 12월 4일, 28.5mm 기록)가 내렸다.
12월 중순 일강수량도 최고 값을 경신하기도 했다.
대전은 1979년 12월 19일 기록된 24.1mm보다 7.7mm많은 31.8mm를 기록하며 지역 최고 값을 경신했다.
천안도 2012년 12월 14일 17.5mm 강수량보다 많은 18.9mm가 내리며 최고 극값을 보였다.
기상청은 "12일 새벽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는 만큼 해당 기록이 변동될 수 있다"며 "비가 오는 지역은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으니 안전 사고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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