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기준 90% 이상 가맹점과 체결
대출 한도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CU는 올해 편의점 업계에서 가장 먼저 가맹점주와 '2024 가맹점 상생지원안'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CU는 내년 ▲신상품 도입 지원금 ▲폐기 지원금 ▲운영력 인센티브 ▲상생협력펀드(대출) 금리 지원 ▲점포 운영 비용 지원 등을 유지하면서 그 지원 범위와 수준을 확대한다.
CU가 12일 기준 90% 이상의 가맹점주와 '2024 가맹점 상생지원안'을 체결했다.[사진=BGF리테일] |
신상품 도입 지원금은 점포의 수익 향상에 필수적인 신상품 도입률에 따라 지급하는 것으로 월 최대 15만원이다.
내년부터는 가맹점주의 부담은 완화하고 혜택의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지급 기준 개선을 통해 점포 입지에 맞춘 운영 자율성을 강화했다.
또 점포의 공간 효율을 높이기 위해 저회전 상품 철수 지원금도 연간 최대 20만원을 유지한다. 이와 별개로 점포당 연평균 102만원의 반품 비용도 업계 최고 수준으로 지급하고 있다.
월 최대 50만원을 지급하는 폐기 지원금과 함께 점포 청결, 서비스, 상품 운영력 등을 평가하는 고객만족조사 우수점에 대한 별도 인센티브 제도도 운영한다.
특히 CU는 가맹점주를 위한 특별 대출 이자 지원 제도인 상생협력펀드의 혜택도 대폭 강화한다. 지난해 대출 금액 한도를 기존 2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늘린 데 이어 내년에는 최대 1억원으로 상향할 계획이다.
최근 금리 인상에 대한 가맹점주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원 이자율도 1%에서 2%로 높인다. 예를 들어 1억원을 6% 금리로 1년간 빌리는 경우 CU 상생협력펀드를 활용하면 연 110만원 가량의 이자를 줄일 수 있다.
CU의 상생안은 전국 가맹점주들을 대상으로 지난 5일부터 체결을 시작해 12일 기준 체결률이 90%를 넘어섰다. 이러한 흐름대로라면 체결 마감일인 22일까지 동의를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
심재준 BGF리테일 상생협력실장은 "CU는 가맹점의 성장과 수익성을 최우선으로 하여 보편적인 혜택을 담은 지속가능한 가맹점 상생 지원안을 실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가맹점과의 열린 소통을 통해 건강한 가맹 문화를 조성하고 내실 있는 성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k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