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도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선순환적 의료복지제도인 '의료비후불제' 가 9일 시행 1년을 맞는다.
의료비후불제는 목돈 지출의 부담으로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의료취약계층에게 최대 300만원을 무이자로 융자 지원하고36개월동안 분할상환하는 사업이다.

기존의 일방적인 현금성 지원제도를 탈피한 새로운 의료복지정책이다.
도는 시행 이후 전문가와 도민의 의견을 반영해 ▲신청대상의 확대▲신용확인절차 개선 ▲대상질환 확대 등 도민의 의료욕구를 반영했다.
또 시행 초기 80개소이던 참여 의료기관을 181개소까지 2배 이상 확대해 의료접근성을 높였다.
도에 따르면 지난 1년간 480명이 이 제도를 신청해 치료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의료비 후불제 이용자는 65세 이상 219명,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185명,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 82명순으로 나타났다.
질환별로는 임플란트 407건, 척추질환 29건, 슬·고관절 인공관절 27건, 심·뇌혈관 14건, 치아교정 4건, 암 3건, 호흡기 및 안과 각 1건 이다.
융자금 상환율도 99.3%로 높았다.
도 관계자는 "의료비 후불제가 의료사각지대 도민들이 더 많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