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의 시내 중심가 상업 건물에서 29일(현지시각) 화재가 발생해 최소 42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부상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화재는 29일 밤 10시경 다카에 위치한 6층짜리 쇼핑몰에서 발생했다.
건물 1층부터 시작된 불길이 순식간에 위층으로 번져 다수의 시민들이 건물 안에 갇혔고 일부는 외벽 수도관을 타고 탈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소방 당국은 13개 소방대가 투입돼 두 시간 만에 불길을 잡았으나 4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 22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모두 위중한 상태라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화재가 발생한 건물은 식당과 일부 옷 가게, 모바일 샵 등이 입점한 곳으로 화재 발생 당시 건물에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식사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카 쇼핑몰 화재 발생 현장에서 소방대원이 구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3.01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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