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활동 최선 다해...당원으로부터 성과 인정"
"후보자 여론조사, 49% 압도적 지지 받아"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서울 강남구병에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을 우선추천(전략공천)한 가운데 현역 유경준 의원은 6일 공관위와 비대위에 자신의 컷오프(공천배제)에 대한 이의를 제기했다.
유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시스템 공천을 자부했던 공천관리위원회가 정량적 지표에 근거하지 않은 의사결정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유경준 미래통합당 당선인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0.05.20 kilroy023@newspim.com |
유 의원은 "21대 국회의원 등원 이래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해왔으며, 문재인 정부의 통계조작과 왜곡 문제를 최초로 제기하여 감사원 감사와 검찰 수사를 이끌어냈고, 문재인 정부 들어서 최초의 종합부동산세 위헌 소송, GTX-C노선 추진으로 인한 은마아파트 하부 통과로 인한 집단민원 갈등 조율 등을 통해 국민과 지역구민, 당원으로부터 성과를 인정받아왔다"고 나열했다.
이어 "서울시당 위원장, 제8회 지방선거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장 등 활동을 통해 대통령선거 및 지방선거 승리에도 기여했다고 자부한다"며 "현재는 총선 공약개발본부 공약기획단장으로 공약 개발은 물론 당 지도부가 일임한 빅데이터 기반 수도권 선거전략 마련을 위해 지난 2개월간 본인을 위한 지역구 활동 및 예비후보 활동을 최소화해가면서까지 총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고 적었다.
그는 "어제 CBS 노컷뉴스에서는 본인이 신연희 전 강남구청장(여론조사 후 부적격 사유가 확인되어 공천 배제)을 포함한 총 7명의 신청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49%라는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고 보도하기도 했다"고 반박했다.
유 의원은 공관위를 향해 ▲CBS노컷뉴스 보도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 ▲공천원칙과 달리 우선추천을 결정한 사유 ▲공관위 의사결정 과정에 대한 소명 등을 요구했다.
한편, 이날 오전 유 의원실 보좌관은 여의도 중앙당사를 찾아 이의 신청서를 접수했다. 해당 보좌관은 '공관위 측에서 재배치 관련해서 연락한 게 있는가' 기자 질의에 "아직까지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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