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사 국가자격 취득·현장 투입 목표
8~17일 접수…9개월간 무상 교육 진행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국마사회는 말산업 전문인력인 '장제사'에 도전할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장제사는 말의 신발인 편자를 만들고 발굽을 관리하는 국가자격 전문가다. 각기 다른 말발굽의 모양에 맞춰 수제 편자를 제작하고, 발굽의 상태를 점검·관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말산업 현장의 필수적인 인력으로 꼽힌다.
한국마사회가 개최한 '장제 챔피언십 대회'에서 참가자들이 편자를 제작하고 있다. [사진=한국마사회] 2024.03.07 rang@newspim.com |
현재 전국에서 활동 중인 장제사는 총 67명이다. 한국경마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국내 승마인구 증가 등 말산업이 발전함에 따라 장제사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지만, 이를 충족하기에는 인력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마사회는 장제사의 꿈을 품은 이들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기술을 전수하기 위해 이번 교육 과정을 마련했다.
서류 접수는 이달 8일부터 17일까지로 우편이나 팩스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최종 선정된 교육생에게는 다음달부터 오는 12월까지 9개월간 서울에 소재한 마사회의 장제교육센터에서 무상으로 960시간의 교육을 이수할 기회가 주어진다. 중식비와 실습교보재도 마사회가 지원한다.
선발 규모는 2인 이내로 국가자격 이론시험 합격자 또는 국가자격 소지자를 우선적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교육은 장제 원리와 실무를 중심으로 마사회 소속 장제사·수의사가 직접 진행한다. 궁극적으로 장제사 국가자격 취득과 현장 투입이 목표다.
교육생 모집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말산업 정보포털인 '호스피아' 홈페이지에서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한국마사회가 개최한 '장제 챔피언십 대회'에서 참가자들이 편자를 제작하고 있다. [사진=한국마사회] 2024.03.07 ran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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