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96th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엠마 스톤, '라라랜드' 어어 두 번째 영광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가여운 것들'서 다양한 얼굴 가진 캐릭터 세밀하게 표현
탁월한 연기로 지난해 각종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 휩쓸어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제 드레스가 뜯어졌어요. 라이언 고슬링의 '켄' 공연 볼 때 너무 신났었나 봅니다."
11일 오전(한국시간, 현지시간 10일 오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개최된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가여운 것들'로 여우주연상을 받은 엠마 스톤은 무대에 오르면서 뜯어진 드레스를 걱정했다.

 

[서울 = 뉴스핌] 영화 '가여운 것들'의 엠마 스톤. [사진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2024.3.11

엠마 스톤은 "너무 감격했다"면서 "목소리도 쉬어있는데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한 뒤 "무대에 올라와 있는 모든 배우 분들, 또 후보에 오른 모든 분들과 이 상을 나누겠다"고 입을 열었다. 엠마 스톤은 "이 모든 것을 우리가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고 앞으로도 우리 함께 연기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그러면서 "영화는 모두 함께하는 작업"이라며 "함께 할 수 있었던 데 대해 정말 깊은 영광을 느끼면서 출연진, 제작진, 이 영화에 재능을 아끼지 않아 주신 모든 분들과 함께 나누겠다"고 덧붙였다.

'가여운 것들'에서 엠마 스톤은 고드윈 벡스터 박사로 인해 새로운 삶을 선물 받은 벨라 백스터역을 맡아 열연했다. 엠마 스톤은 세상에 하나뿐인 특별한 캐릭터 벨라 백스터로 변신하여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다. 지난해 엠마 스톤은 이 영화로 영국 아카데미, 골든글로브 시상식,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등 세계 주요 영화상의 여우주연상을 싹쓸이 해서 일찌감치 아카데미상 여우주연상의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다.

엠마 스톤이 연기한 벨라 백스터는 천재 과학자 갓윈 벡스터(윌렘 대포)의 손에서 새롭게 태어난 세상에 하나 뿐인 존재다. 임신 상태에서 투신 자살을 시도한 여성을 태아의 뇌를 이식하여 되살렸다. 성인 여성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그녀의 영혼은 세상에 대한 호기심으로 가득한 어린 아이와 다를 바가 없다. 마치 프랑켄슈타인이 부활한 듯한 외모를 가진 갓윈 벡스터는 자신의 성을 따서 이름을 지은 벨라 벡스터를 상대로 평생 몰두해온 실험을 완성하기 위해 연구를 거듭한다. 

[서울 = 뉴스핌] 영화 '가여운 것들' 포스터. [사진 =월트 디즈니 컴퍼니코리아 제공] 2024.03.11 oks34@newspim.com


끊임없는 학습의 결과로 자아를 갖기 시작한 벨라 백스터는 갓윈 벡스터 박사의 조수이자 약혼자를 놔두고 바람둥이 변호사 덩컨 웨더번(마크 버팔로)과 세상 구경에 나선다. 약혼자에게 벨라는 "나는 흠결이 많고 모험적인 사람이라 세상을 탐험하고 싶어요"라고 선언한 뒤 박사와 조수를 떠난다. 리스본과 파리, 런던 그리고 호화유람선 여행을 거치면서 벨라는 식욕과 성욕을 넘어 사랑과 질투, 부와 가난을 체험하면서 인간에 대해 본격적인 탐구를 거듭한다.

덩컨 웨더번과 섹스를 지칭하는 '뜨거운 뜀박질(Furious jumping)'의 재미를 체험한 벨라는 스스로 창녀촌으로 걸어들어가 매춘부가 되어 몸을 판다. 단편 영화 '블리트'에서 노출연기를 펼쳐보였던 엠마 스톤은 이 영화에서 전라노출은 물론 수많은 파트너들과 기기묘묘한 섹스장면을 연출한다. 그 장면들이 혐오스럽거나 외설스럽지 않은 건 영화 속에 그보다 더 큰 질문들이 가득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사랑이라고 말하는 것의 실체는 무엇인가. 가진 자와 갖지 않은 자 사이의 경계는 허물어질 수 없는 것인가. 세상이 정해 놓은 규범과 윤리는 과연 옳은 것인가. 이 영화가 그런 끊임없는 질문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엠마 스톤의 몸을 던지는 연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엠마 스톤의 본명은 에밀리 진 스톤이며 1988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출생이다, 167cm의 키에 52kg 몸무게로 그리 크지 읺다. 혈액형은 O형. 2007년에 코미디 영화 '슈버배드'로 데뷔, 2009년 공포 코미디 영화 '좀비랜드'에 출연했다. 2016년 뮤지컬, 로맨틱 코미디 영화 '라라랜드'에서 파트 타임 바리스타 일을 하며 배우를 꿈꾸는 미아 돌런 역을 맡아 열연, 스타덤에 올랐다. 그녀는 이 작품으로 2016년 베니스 영화제 여우주연상, 제74회 골든글로브 뮤지컬, 코미디 부문 여우주연상,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가여운 것들'은 현재 국내에서 상영 중이다. 수입/배급: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oks3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