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의사 커뮤니티 추가 압수수색…공보의 업무거부 종용 수사

기사입력 : 2024년03월15일 20:28

최종수정 : 2024년03월15일 20:28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전공의들에게 사직 전 병원 자료를 삭제하라고 종용하는 글이 올라온 사이트 '메디스태프'에 대해 경찰이 또다시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15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본사에 에 위치한 의사·의대생 인터넷 커뮤니티 '메디스태프' 사무실을 추가로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강남경찰서가 지난달 22일 같은 곳을 압수수색한 지 20여일 만이다.

경찰은 의료공백을 메우기 위해 상급종합병원에 파견된 군의관과 공중보건의사의 업무 거부를 종용하는 글을 메디스태프에 잇달아 올린 작성자들에 대해서도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해 정식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앞서 경찰은 병원 전산 자료를 삭제하자는 '전공의 지침' 게시글이 올라오자 작성자를 찾기 위해 메디스태프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한 바 있다.

한편, 지난 12일 공보의 파견 현황이 담긴 보건복지부 내부 문건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게시자도 개인정보보호법과 공무상비밀유출 혐의로 입건했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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