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서대문구는 상시 근로자수 10인 미만인 관내 도시제조업 5대 업종(의류봉제, 기계금속, 인쇄, 주얼리, 수제화) 대상으로 '작업환경개선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지원 항목은 ▲안전관리 품목 10개(소화기, 화재감지기, 누전차단기 등) ▲근로환경 개선 품목 15개(화장실 개선, 공기청정기, LED 조명 등) ▲작업능률 향상 품목 9개(작업의자, 미싱보조테이블, 컨베이어 등) 총 34개다. 신청 업체의 희망 사항을 토대로 실태조사와 전문가 컨설팅을 거쳐 세부 지원 품목이 정해진다. 화재 예방 물품이 없는 경우에는 최우선 지원한다.
서대문구청 청사 전경 [사진=서대문구] |
또 올해 들어 중대재해처벌법이 50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 시행됨에 따라 안전관리 컨설팅도 실시한다. 업체당 지원 금액은 500만원 내외며 총 소요 비용의 10%는 해당 업체가 부담해야 한다. 보조금은 환경개선·준공검사 후 지급된다.
희망 업체는 서대문구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를 참고해 오는 16일 오후 6시까지 신청서 등의 구비 서류를 구청으로 내야 한다. 지원 대상은 사업장 현장 실태조사, 서울시 보조금관리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선정된다. 자세한 내용은 서대문구청 지역경제과(02-330-6797)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도시제조업체의 근무환경 개선과 작업능률 향상이 지역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길 바라며 앞으로 더 많은 예산 확보 등을 통해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