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정책 토론회 '청년공감' 특강·간담회도 진행
인사처장, 한반도 최남단에서 북단까지 어디든 현장 소통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공무원 마음건강 증진, 청년세대 공직 유치 등 최근 정책 현안에 대한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해 김승호 인사혁신처장이 제주도를 찾았다.
김승호 인사처장은 18일 제주특별자치도 일원에서 제주지역 마음건강센터 상담사, 고교생·교육청 관계자 등을 만나 현장 의견을 듣고 관련 정책을 점검하는 한편 제주도 관내 특성화고 재학생 대상으로 공직 특강·간담회를 개최했다.
김승호 인사혁신처장이 18일 제주시 정부제주지방합동청사 내 공무원 마음건강센터를 방문해 상담사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김보영 기자2024.04.18 kboyu@newspim.com |
먼저 김 처장은 지난 1월 제주지방합동청사에 개소한 제주 마음건강센터를 찾아 상주 상담사 등 실무직원들과 소통의 자리를 갖고 운영현황을 점검했다.
이날 김 처장은 최근 공무원의 감정노동·심적 부담 등 문제가 지속됨에 따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진료를 연계해 외래진료비와 약제비 등을 지원하는 '공무원 마음건강 진료비 지원사업'의 안정적 운영을 당부했다.
현재 시범운영 중인 '공무원 마음건강 진료비 지원' 사업은 마음건강센터 상담 및 진단 심리검사 등을 거쳐 전문의 진료가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외래진료비 중 본인 부담금과 원외처방 약제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춘천에 이어 전국 9번째로 개소한 제주 마음건강센터는 지난 3월까지 364명의 공무원이 센터를 찾아 다양한 심리검사와 치유·체험행사 등에 참여했다.
이어 관내 8개 특성화고 재학생 200여명과 교사 등 만나 청년세대 공직 진출, 공무원 채용의 미래 등을 주제로 '찾아가는 정부인사 정책토론회 청년공감'도 진행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지역 내 공직에 접근할 수 있는 창구 마련을 요청하고 고교인재 공직 진출과 적응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A교사는 "고교인재가 공직에 원활히 진출·적응하기 위해 인사처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소통의 자리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 처장은 "정책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지혜를 가진 누구나가 우리 정부와 하나"라며 "현장 지혜를 구하기 위해 한반도 최남단에서 북단까지 어디든 달려가 현장 소통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사처는 청년과 현장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이어 올해도 오는 6월까지 전국 대학과 고교 대상으로 '청년공감'을 운영하고 인사처장 비롯 본부 국장급 이상 공무원들이 현장을 찾고 있다. 특히 만족도가 88.3점에 달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