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29일부터 5월 28일까지 '2024 오늘전통 청년 예비창업 공모전'을 개최한다.
올해 4년 차를 맞이한 공모전은 전통문화 분야 창업 아이템을 보유한 청년 예비창업자를 발굴해, 전문 창업 보육 등을 통해 창업기업가로의 성장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창업을 희망하는 만 39세 이하 예비창업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총 50개팀 내외 예비창업자 발굴, 수상자에게 창업에 필요한 상금 수여
이번 공모에서는 서류와 발표심사를 거쳐 예비창업자 총 50개팀 내외를 선정하고, 그 팀을 대상으로 전문 창업 보육인'오늘전통 예비창업 아카데미'를 지원한다. 아카데미는 실질적인 창업을 돕기 위해 약 4개월간 운영하고사업모델 수립과 판로개척, 발표(스피치), 지식재산권, 투자(펀딩) 등의 창업 실무교육을 비롯해 공모에 제안한 사업 아이템에 대한 1:1 맞춤형 상담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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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아카데미 수료생을 대상으로 보완한 사업계획서를 최종 심의해 공모전 순위를 결정하고 창업에 필요한 상금을 수여한다. 대상 수상자 1개 팀에는 상금 1000만 원을 수여하고 최우수상 1개 팀에는 500만 원, 우수상 3개 팀에는 각 300만 원, 장려 10개 팀에는 각 200만 원을 수여한다. 또한, 수상자 전원은 향후 5년간 '오늘전통 청년 초기창업기업' 공모에 지원하면 가산점을 받는다. 최종결과는 12월 중에 발표하고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에 참가를 희망하는 예비창업자들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과 일정도 확인할 수 있다.
공모 수상자 중 66개 팀이 사업 아이템을 실제 창업으로 발전시켜
지난해 공모전에서는 총 36개 팀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상은 한국의 향을 담은 K-인센스 세라믹 브랜드 '온갓'을 제안한 강민지(대표)가 받았다. 이외에도 지속가능성에 대한 철학과 전통 요소를 접목한 보관함을 비롯해 한국 전통매듭 기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한국 복식 등 다양한 사업 아이템들이 수상했다.
지난 2020년부터 지금까지 예비창업 공모에 참여한 수상자 중 66개팀은 사업 아이템을 실제 창업으로 발전시켰다. 이중 23개팀은 공진원이 주관하는 '오늘전통 청년 초기창업기업'으로 선정돼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의 맞춤형 보육과함께 3년간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으며 활동하고 있다.
이해돈 문체부 문화정책관은 "공모전을 통해 청년들의 창업에 대한 열정과 전통문화를 새롭게 해석·활용하는 젊은 감각이 만나, 다양하고 매력있는 창업 아이템이 탄생하고 있다"라며, "예비창업가들의 아이디어가 성공적으로 사업화로 이어지고 우수한 전통문화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