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기금사업 성과평가 종합점수 81.9점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복권 구매 증가가 지속되면서 내년도 복권 예상 판매금액이 7조5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윤상 제2차관 주재로 제167차 복권위원회를 개최하고 이런 내용을 담은 '2025년도 복권발행계획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위원회는 내년도 복권 예상판매금을 올해 대비 3960억원(5.4%) 증가한 7조6879억원으로 내다봤다. 최근 3년간(2022~2024년) 연평균 증가율을 고려한 조치다.
현행 복권상품 12종의 액면가액, 발행조건, 당첨금의 지급방법 등은 기존 체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의결했다.
복권이 계획대로 판매될 경우 내년도 복권기금 사업 재원으로 사용되는 복권수익금은 올해 계획 대비 1630억원 증가한 3조1314억원으로 전망된다.
위원회는 지난해 복권기금사업에 대한 성과평가를 실시한 결과 종합 평균점수는 81.9점으로 전년도(79.1점)에 비해 2.8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위원회는 '2024년도 복권기금운용계획 변경'을 통해 대학생과 취업준비생 등 청년층의 생활안정에 보탬이 되도록 소액금융대출 공급규모를 1000억원 확대하기로 했다.
김 차관은 "복권판매액의 약 40%가량이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복권기금사업의 재원으로 사용되는 만큼 적재적소에 효율적으로 배분해 대상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이날 의결된 '2025년도 복권발행계획안'과 '2023년도 복권기금사업 성과평가결과'를 다음 달 중에 수립하는 '2025년도 복권기금운용계획안'에 적극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plu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