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에서 우즈베키스탄에 1-0 승리, 8년 만에 정상 탈환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일본이 우즈베키스탄을 꺾고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우승을 차지했다.
일본은 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결승전에서 후반 추가시간인 46분 야마다 후키의 결승골이 터져 1-0으로 이겼다. 일본은 후반 50분 페널티킥을 내줬으나 골키퍼 고쿠보 레오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23세 이하 아시안컵에서 우승한 일본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AFC] 2024.05.04 zangpabo@newspim.com |
이로써 일본은 8년 만에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주장 후지타 조엘 치마는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3위 이라크의 알리 자심이 4골로 득점왕을 차지했다. 반면 우즈베키스탄은 두 대회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한국에 0-1로 졌던 일본은 아시아 쿼터 1위로 2024 파리 올림픽 본선행을 확정했다. 2위 우즈베키스탄과 3위 이라크도 본선 티켓을 따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끈 인도네시아는 조별리그 A조에서 우승후보 호주를 밀어내고 2위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켰고, 8강전에서 한국을 승부차기 끝에 누르고 이번 대회 최대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그러나 준결승, 3위 결정전에서 잇따라 패하며 아프리카 4위 기니와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됐다.
일본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파리 올림픽 조별리그 D조에 배치됐다. 파라과이, 말리, 이스라엘과 토너먼트행을 다툰다. 우즈베키스탄은 C조에 포함돼 스페인, 이집트, 도미니카공화국과 겨룬다. 이라크는 B조에서 아르헨티나, 모로코, 우크라이나와 상대한다.
9일 파리에서 열리는 인도네시아-기니 전 승자는 A조 프랑스, 미국, 뉴질랜드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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