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의 세계화, 월드뮤직의 성장과 제도화 과정, 글로벌 축제와 네트워킹, 전주세계소리축제가 그리는 미래 우리 음악
[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김희선 전주세계소리축제 집행위원장(국민대학교 교수)이 전날 전북대학교 예술대학 아트홀에서 MZ세대 한국음악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변화를 거듭하고 있는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가 올해 지역과 미래의 주역이 될 젊은 세대의 성장을 매개하는 축제로의 정체성을 더욱 다지고자 마련됐다.
전북대학교 한국음악과 특강[사진=세계소리축제 조직위]2024.06.12 gojongwin@newspim.com |
올해 소리축제는 8월 여름 축제로 개최 시기를 옮김으로써 차별화된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무엇보다 미래지향적 관점에서 젊은 세대들이 더 많이 소리축제에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색다른 장을 열고 확장해 나감으로써 로컬 힙, 즉 젊은 축제를 만들고 미래의 주역들과 함께 축제가 성장해 나가고자 한다.
그간 학기 중 참여가 어려웠던 전국의 국악·음악 전공 중고등 및 대학생들도 8월 여름 방학을 맞아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소리축제는 워크숍, 학술 포럼, 캠프, 소리프론티어 등 다양한 형태의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김희선 위원장은 지난달부터 이화여자대학교 한국음악과, 한양대학교 국악과, 단국대학교 국악과, 전북대학교 한국음악학과 및 예술문화연구소 등지에서 특강을 진행해오고 있다. 7월에는 국립국악중고등학교에서도 특강이 열릴 예정이다.
특강에서 김 위원장은 국악의 세계화, 월드뮤직의 성장과 제도화 과정, 글로벌 축제와 네트워킹, 전주세계소리축제가 그리는 미래 우리 음악에 대해 강의했다.
김 위원장은 "한국 전통음악을 전공하는 학생과 청년들이 우리 음악뿐만 아니라 문화적 다양성이 열려있는 소리축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경험하며 성장하여 우리 음악의 미래를 이끌어 나가는 주인공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소리축제는 오는 8월 14일부터 18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전북특별자치도 14개 시군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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