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손흥민의 토트넘(잉글랜드)을 또 울렸다.
뮌헨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 시즌 친선경기에서 토트넘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친선전에서 토트넘을 2-1로 꺾었던 뮌헨은 토트넘을 연거푸 꺾어 독일 최강 클럽의 면모를 과시했다.

2선 중앙 자원으로 나선 손흥민은 후반 35분 윌 랭크셔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나갔다. 선발에서 빠진 해리 케인은 후반 35분에 투입돼 벤치로 들어가는 손흥민과 포옹하며 반가움을 표했다. 다요 우파메카노와 센터백 조합을 맞춰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후반 43분 무릎을 잠시 부여잡은 뒤 교체되며 약 88분을 소화했다.
토트넘이 선제골을 넣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브레넌 존슨이 넣은 크로스가 문전에서 데얀 쿨루세브스키의 발을 맞고 뒤쪽으로 튀었는데, 조슈아 키미히가 걷어낸다는 게 다시 쿨루세브스키에게 향했다. 키미히와 김민재의 동선이 겹쳐 쿨루세브스키는 아무런 방해 없이 공을 밀어 넣었다.

뮌헨은 전반 16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우파메카노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전반 31분에는 세르주 나브리가 중거리포를 터뜨려 역전했다. 전반 44분에는 프리킥 상황에서 토마스 뮐러가 다이빙하며 헤더로 연결해 3-1을 만들었다. 토트넘은 후반 16분 쿨루세브스키의 추격골로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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